[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영화에 소외 계층을 주로 다루는 이유를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영화에서 주로 소외계층의 삶을 다루는데 어떤 메시지가 있어서 그런 것이냐'는 관객의 질문에 독특하고 진솔한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덕은 관객의 질문에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차갑고 가난할 때가 있다. 소외 계층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소외 계층을 영화로 다루는 데 있어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이어 김기덕은 "소외 계층의 삶이야말로 트러블이 많고 위험성이 높으며 미래의 불안이 많은 곳이다. 그런 곳에 드라마가 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담는 것이 내 색깔이다"라고 소외 계층의 삶을 영화에 담는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관객의 '배우를 캐스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기덕은 "백지 같은 배우가 좋다. 다른 감독이 꺼내지 않은 캐릭터가 있는 배우면 좋겠다"고 대답하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영화감독 김기덕과 이정진이 출연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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