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수목 드라마 '아랑 사또전'의 반전이 화제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아랑사또전'은 13%(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경신했다. 8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해 6회 연속 '아랑사또전'은 동 시간대 2위 시청률을 유지했다.
경쟁 드라마 '각시탈'이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뒤늦게 출발한 '아랑사또전'이 평균 13%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대단한 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랑사또전'은 초반의 예상했던 바와 다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바둑을 두며 "나도 인간 세상일을 다 모른다"고 말하는 신개념 옥황상제,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은 신민아의 모습, 거기에다 다소 유쾌하게 느껴지는 드라마 제목 '아랑사또전' 자체가 코미디를 연상케 했다.
그렇지만 29일 방영된 5회에서부터 '아랑사또전'은 충격적인 전개를 드러냈다. 은오가 그렇게 애절하게 그리워하던 죽은 엄마 서씨(강문영 분)가 알고 보니 400년 묶은 요괴였던 것이다. 윤달 보름마다 맑은 영을 가진 사람들을 죽여 피를 먹어 온 그녀의 서늘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리게 만들었다.
서씨는 은오(이준기 분)가 자신이 사람을 잡아 온 골묘를 파헤치자 그를 죽일 계획을 세웠다. 자신의 아들을 죽이는 비극적 전개에 시청자들은 놀란 가슴을 다시 한 번 쓸어야 했다.
은오의 어머니 서씨는 과연 누구일까?, 충격적 베일이 벗겨진 가운데 서서히 은오가 몰랐던 과거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서씨의 등장으로 '아랑사또전' 극 전개가 활력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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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랑사또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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