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인 3호 프리메라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박주영이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의 셀타비고에 둥지를 튼다는 스페인 언론의 소식이다.
스페인 비고 지역지인 '파로데비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셀타비고가 박주영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파로데비고에 따르면 박주영은 몇시간 내로 셀타비고에 도착하며 곧바로 메디컬테스트를 받아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밖에 영국 언론의 취재진들도 트위터를 통해 박주영이 아스널 훈련장을 떠났다고 신속히 전해 박주영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올 시즌 스페인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 승격한 셀타비고는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고 박주영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다. 지난 25일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도 "셀타비고가 박주영의 아스널 악몽을 끝내줄 것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셀타비고가 아스널의 금전 요구를 들어줄 수 없어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아스널과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셀타비고는 수년 전만 해도 유럽 클럽대항전에 진출할 정도로 강한 전력을 꾸리던 팀으로 최근에는 유로2012에서 맹활약한 덴마크 대표 크론-델리를 영입하는 등 여름 이적시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C) 파로데비고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