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군 전역 후 드라마 '유리가면'으로 복귀하는 배우 박진우가 군 복무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일일드라마 '유리가면'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승우 감독과, 배우 서우, 박진우, 이지훈, 김윤서가 참석했다.
지난 2010년 입대해 강원도 양구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지난 4월 전역한 박진우는 '유리가면'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날 박진우는 군 생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군대가기 전에는 어린 친구가 배우라는 직업에서 흘러가는 듯이 했다면, (전역을 한)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제 마인드가 확실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진우는 "군대에 가기 전에는 '군대'라는 생각이 항상 자리잡고 있어 압박감과 부담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군대에 갔다 오니 자신감이 생겼고 (마음이) 편하다. 또한, 남자다워지고, 여유가 생기는 등 생각하는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진우는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도 전화 통화를 하면 존댓말을 하고, 여섯시에 눈이 떠지고 열시에 졸립다"며 "예전에는 아침밥을 안 먹었는데 지금은 챙겨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중 박진우은 재벌 2세로 속옷회사 후계자인 김하준 역을 맡았다. 김하준은 자기중심적이고 일을 벌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스타일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첫사랑 강이경(서우 분)과 러브라인을 펼치지만 의도치 않은 일로 그녀를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된다.
유리가면'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숙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강이경의 생존과 복수담을 그린 120부작 드라마로, tvN 아침드라마 '노란복수초'의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오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진우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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