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향 ⓒ 영국 데일리메일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영국에서 한 소년이 '용연향'을 주워 화제가 된 가운데, 용연향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소년이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무려 7000만 원 상당의 '용연향'을 주워 화제가 됐다.
용연향은 '앰버그리스'라고도 불리며, 향료성분을 알코올에 녹여서 추출하여 향수를 만드는데, 쓰이는 값비싼 물질이다.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장에서 생성되는 고체 물질로 향유고래가 먹은 먹이의 소화되지 않은 부분의 분이 모여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배설되어 해상에 떠다니거나 해안으로 밀려온 것이 발견되어 용연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신선한 상태에서의 용연향은 부드러운 질감과 검은 색상을 띠며 냄새가 다소 불쾌하지만, 햇빛·공기·바닷물에 노출되면 딱딱해지고 검은색이 퇴색하며 좋은 냄새가 난다.
이 조각들은 대게 작지만, 한 조각의 무게가 약 418kg인 것이 발견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연향을 만들어내는 향유고래는 크기가 거대하여 14∼23m에 달하고 자웅의 개체 차이가 크다. 이마 부위는 둔원형이고 비교적 세장한 아래턱이 심하게 돌출되어 있으며, 치아가 하악에 붙어 있다.
또한, 머리의 꼭대기 왼쪽에 한 개의 분수구멍이 있다. 다리는 비교적 작고 넓은 원형이며 꼬리는 넓다. 몸의 등 부위는 암흑색이며 옆은 담색을 띠고 배 부위는 은회색 또는 회색을 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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