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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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국내 무대 첫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12.08.29 21: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국내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구원 등판했다.

니퍼트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8회 구원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의 등판이었기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그의 국내 무대 첫 중간계투 출격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공에는 힘이 있었다. 니퍼트는 8회초 첫 상대 김용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윤요섭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그의 직구는 손쉽게 140km대 후반을 찍었다. 이후 서동욱에게 볼넷, 오지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그는 언제나처럼 수비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야수들을 기다렸다가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니퍼트는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고도 타선 침묵에 승패 없이 물러나야 했다. 4일 휴식 후 구원 등판한 그의 구위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한편 니퍼트의 구원 등판은 30~31일 경기가 없는 두산의 팀 사정상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니퍼트는 로테이션상 30일 경기에 등판해야 하지만 이날 두산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사진=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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