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2할 9푼 3리에서 2할 9푼 1리(409타수 119안타)로 하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세츠 타다시의 2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서는 세츠의 2구를 잘 밀어쳤지만 상대 중견수 야니기다 유키의 호수비에 잡혔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서는 세츠의 3구를 건드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이대호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 타선은 상대 선발 세츠의 구위에 완전히 눌리며 2안타로 침묵한 끝에 0-1 패배를 당했다.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는 7이닝 동안 무려 14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