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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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QPR, 세자르 영입 임박…골문 강화하나

기사입력 2012.08.28 10: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또 한 명의 스타 영입으로 분주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의 QPR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휴즈 감독이 모두가 놀랄만한 세자르 영입을 앞으로 24시간 안에 마무리짓는다"며 세자르의 런던 입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입단 소식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은 이미 지난 27일 런던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고 계약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에 대해선 비밀에 붙여진 가운데 연봉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세자르와 QPR은 줄다리기 협상끝에 적정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에 과연 세자르가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지 주목된다. QPR역시 세자르의 가세와 함께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낼 지도 관심거리다. 당초 QPR은 골문 수비 강화를 위해 로버트 그린 골키퍼를 시즌 개막전에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보다 활약이 저조했다.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5골을 실점하는 등 지난 2경기에서 6골을 실점하며 실망감만 안겨줬다.

이에 따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대체자원 물색에 나섰다. 인터밀란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던 세자르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세자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란을 떠나기로 예정돼 있었다. 세자르는 7년간 인터밀란에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5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하지만 스트라미키오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인터밀란은 곧바로 노장 선수들 정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세자르 역시 자리를 잃었다. 인터밀란은 우디네세로부터 한다노비치를 영입하면서 세자르에게 이적을 권고했다.

새 보금자리를 찾던 세자르는 QPR을 거취로 정한 모양새다. 이는 브라질에서 최대 이슈로 보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9년 세계 3대 골키퍼로 선정됐고 같은 해와 2010년에 두 차례 세리에A에서 골키퍼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문장 반열에 올랐던 세자르의 QPR행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한편 QPR은 선수보강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수비진 개편으로 분주하다. FC포르투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홀란두의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마이클 도슨,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임대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훌리오 세자르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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