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노국공주가 공민왕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공민왕(류덕환 분)은 기철(유오성 분)과 '신의' 유은수(김희선 분)를 놓고 거래를 했다. 뭐든 유은수와 최영(이민호 분)을 함께 처리할 명분을 찾고 있는 기철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공민왕은 일주일간 유은수를 기철의 손에 넘겨 주기로 했다.
노국공주(박세영 분)는 이를 듣고 벌떡 일어나 공민왕의 침소로 향했다. 그리고 공민왕에게 "'신의'를 기철에게 넘겨주면 어떡하느냐"며 소리 높여 비난했다. "신의가 사라지고 최영조차 기철이 처리한다면 대왕 곁엔 누가 남겠느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공민왕은 "그래서 지금 내가 걱정되어 온 것이냐. 일전에 처소에 최영을 은밀히 들였다는 소문은 어떻게 된 것이냐"며 차갑게 비꼬았고, 노국공주는 당황하며 물러섰다. 그리고는 눈물이 맺힌 눈으로 "모든 것이 전하를 위한 것이고, 당연히 전하가 걱정되어 그런 것이다"며 말했다.
하지만, 곧 슬픈 기색을 감추고는 평소의 냉정한 모습을 되찾곤 "앞으로 다시는 찾아오지도, 묻지도 않겠다"고 하며 침소로 돌아가 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의식을 되찾은 최영은 기철에게 끌려간 유은수를 되찾아 오겠다며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홀로 기철의 집으로 찾아갔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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