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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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효과' 첼시, 뉴캐슬 누르고 3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2.08.26 03:28 / 기사수정 2012.08.26 03: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아자르 효과'를 앞세워 뉴캐슬을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첼시는 2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을 2-0으로 꺾었다.

이번에도 첼시는 아자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선발 출격한 에당 아자르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후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단 3경기동안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선 프랭크 램파드 대신 라울 메이렐레스가 존 오비 미켈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방엔 페르난도 토레스가 섰고 그 아래에 라이언 버틀랜드와 아자르, 후안 마타가 나란히 섰다. 뉴캐슬 역시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뎀바 바와 파피스 시세가 투톱을 이뤘다. 미드필더 진영엔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버논 아니타가 출격한 가운데 요한 카바예 등이 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첼시가 가져갔다. 첼시는 간결한 패스워크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방의 아자르와 마타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측면 돌파와 중거리포로 분위기를 잡았다. 반면 뉴캐슬은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다. 탄력이 좋은 시세와 뎀바 바를 활용하는 롱 패스를 자주 시도하기도 했다.

전반 14분 첼시는 아자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 골문을 위협했다. 18분에는 긴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내준 공을 바틀랜드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으로 이어가봤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뉴캐슬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전반 22분 첼시가 기선을 제압했다. 토레스가 패널티박스 안쪽에서 아니타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가 골문 왼쪽으로 꽂아 넣어 선제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 이후에도 첼시의 공격은 계속됐다. 첼시의 공세와 강한 압박 속에 뉴캐슬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는 미드필더 진영부터 두세명이 한꺼번에 압박해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그러던 전반 40분 뉴캐슬도 좋은 기회를 얻었다. 카바예의 과감한 돌파에 이어 시세가 크로스를 올렸고 뎀바 바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44분에는 시세가 행운의 슈팅 찬스를 맞이했지만 체흐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던 전반 48분 토레스의 발에서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아자르의 힐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멋진 아웃 프런트킥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에도 경기양상은 같았다. 하지만 후반전이 진행되면서 뉴캐슬의 공격력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좌우 풀백들의 공격가담도 늘었다. 후반 6분엔 벤 아르파가 위협적인 땅볼슈팅을 때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뉴캐슬의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뉴캐슬은 끊임없이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기세가 오른 뉴캐슬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라이언 테일러를 교체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 사이 첼시는 반전카드로 하미레스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이후부턴 느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뉴캐슬이 중원에서 우위를 점한 채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35분대에 다다르며 첼시가 날카로운 모습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아자르와 토레스 간의 콤비 플레이에 이은 역습과 버틀랜드의 대각선 중거리슈팅이 매서웠다.

뉴캐슬은 후반 40분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골문 바로 앞에서 뎀바 바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비는 더욱 거세졌다. 폭우 속에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뉴캐슬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볼 소유권을 쥔 첼시가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이며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에뎅 아자르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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