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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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반전' 육군스타일로 통했다

기사입력 2012.08.25 01:51 / 기사수정 2012.08.25 03:2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슈퍼스타K4'에 등장한 국군 장병들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와 눈물을 선사했다.

24일 밤 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4'에서는 육군 장병들을 상대로 한 예선이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승철과 손담비, 싸이가 함께 했고, 태티서가 합류했다.

보통 육군 장병들을 떠올리면 거칠고 남성미가 넘치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끼도 많고 사연도 많은 육군 장병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단연 눈에 띄었던 참가자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김정환. 예선 무대에 오르기 전 김정환은 "음학이 아닌 음악 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소신 있는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타를 치며 매력적인 음색과 안정된 노래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자작곡을 선보였다. 그의 완벽한 노래에 이승철은 "저희가 아는 노래 하나만 해달라"고 즉석으로 주문했고 김정환은 박진영의 'honey'를 원곡과는 전혀 다른 음색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 슈퍼위크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외모와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이도 있었다. 험악한 외모와 큰 체구를 가졌으나 취미가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십자수라고 밝힌 정희훈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평소 피부관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 스킨, 아이크림, 선크림까지 꼭 챙긴다"라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또 무대에 선 그는 외모와는 전혀 다른 매력적인 보이스로 Carpenters의 'Superstar'을 열창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감동의 사연의 주인공도 빠지지 않았다. 유방암 투병을 하고 있는 어머니를 둔 이용혁의 사연에는 싸이도 손담비도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자신의 본분을 떠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들이였다.

그는 "군대 들어오기 전에 바로 어머니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어머니를 위해 티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참가 동기를 밝힌 뒤,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리드의 '어머니'를 열창했다.

이날 무대에는 그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했다. 이용혁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을 심사를 떠나 눈물을 펑펑 쏟았다. 국군 장병들 역시 모두 눈물을 흘렸으며,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그의 무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도 이날 참가자로 나선 육군 장병들은 거칠고 마초적인 남성미의 소유자들이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깨고 스스럼 없이 성대모사를 구사하거나 여자 춤을 선보이는 등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각기 다른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공개해 눈물을 펑펑 쏟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잔잔한 감동도 선사했다.

 한편, 지난 주 첫 방송에 이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슈퍼스타 K4'에는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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