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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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바르트, 함부르크서 손흥민과 한솥밥?

기사입력 2012.08.24 14:06 / 기사수정 2012.08.24 19: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함부르크SV가 옛 영웅의 귀환을 추진 중이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이는 라파엘 반 더 바르트 영입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함부르크의 프랭크 아르네센 단장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반 더 바르트 영입에 대해) 모든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계속된 영입 희망을 피력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반 더 바르트는 최근 이적설에 연루됐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경쟁자의 등장도 한몫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스완지 시티로부터 길피 시구르손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결별설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이후 더욱 타올랐다. 지난 19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반 더 바르트는 시구르손에게 선발 출격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벤치로 밀려난 반 더 바르트는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곧 위기설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곧 반 더 바르트를 팔 것"이란 영국 현지언론의 보도들이 잇다랐다. 이 가운데 함부르크가 반 더 바르트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독일과 네덜란드 현지언론들은 "함부르크가 곧 토트넘측에 새로운 이적제안을 건넬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아르네센 단장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가 이적시장의 마지막 순간까지 많은 자금을 챙기기를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측도 자신들의 제안을 쉽게 뿌리치긴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반 더 바르트 영입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오는 25일 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그는 영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리그 개막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함부르크는 오는 25일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홈구장에서 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반 더 바르트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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