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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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친일파 아들役 최대훈 '짧지만 빛났던 연기력'

기사입력 2012.08.24 10:03 / 기사수정 2012.08.24 10:0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각시탈'이 방송 24회 만에 시청률 20%를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각시탈'은 2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각시탈'은 극이 막바지로 달할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각시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방송 연장이 이뤄지면서 극의 내용이 다소 산만해진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형제애까지 나눌 정도로 돈독했던 슌지(박기웅 분)와 강토(주원 분)의 우정이 한 순간에 증오의 감정으로 바뀔 만큼 나약한 것이었는지, 권력욕에 사로잡혔던 라라(한채아 분)가 어느 순간 여주인공 목단(진세연 분)보다 한수 위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납득하기 힘든 극 전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각시탈'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배우들이 있다.

'각시탈'은 주연 배우 주원과 박기웅 분을 중심으로 묵직한 연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조연 배우들의 활약상도 눈부시다. 배우 김명곤과 박성웅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특히 23일 방송분에서는 이해석 역을 연기한 최대훈의 활약이 빛났다.

아버지 이시용(안석환 분)의 아들인 이해석은 자살로 생을 마무리했다 '각시탈'에 등장할 때마다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인 이해석은 친일파 아들의 부끄러움을 자살로써 각성하고자 했다. 태연한 듯하면서도 깊은 슬픔을 간직한 이해석을 완벽하게 표현한 최대훈의 연기는 압도적이면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존재감은 충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각시탈 ⓒ KBS2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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