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덕화와 서영주가 대를 잇는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MBC의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야망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도현 역을 맡은 이덕화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후배 학수(선우재덕 분)를 죽이고 그 후배의 아내(양미경 분)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 등 악행을 일삼는다.
또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후배인 기출(김규철 분)을 목숨과 생활을 담보로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에서는 딸 인화(현승민 분)에게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이자 가장으로 행세하는 등 양면성을 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덕화의 극중 아들 일문 역을 맡은 서영주 역시 이덕화 못지않은 악역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19일 방송분에서는 학교 성적으로 절대 이길 수 없는 창희(박건태 분)의 자존심을 짓밟기 위해 창희의 아버지인 기출(김규철 분)을 무시하고 조롱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기출에게 물심부름을 시키곤 가져온 물을 바닥에 쏟아버리는가 하면 정원에서 파티를 하다가 기출에게 "음식 좀 가지고 창희랑 저기 저쪽에 가서 먹어요"라고 말하는 등 잔인한 모습도 능숙하게 연기했다.
이미 드라마 '계백'과 '패션왕'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서영주는 '메이퀸'의 일문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 같은 이덕화와 서영주의 악랄한 악역 연기는 주인공 해주(김유정 분)를 철저하게 괴롭히고 기만하며 극의 주된 갈등을 유발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메이퀸 ⓒ 빨간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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