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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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의 추억…'신성일이 사랑했다는 그녀' 故 김영애는 누구?

기사입력 2012.08.23 16:14 / 기사수정 2012.08.23 16:2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대진 기자]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과 故김영애의 불륜 사실을 언급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엄앵란은 2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했다. 엄앵란은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어린 시절 사진부터 영화자료 등을 찾아보며 추억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엄앵란의 딸은 전시할 애장품으로 골동품을 내놓았고 이를 본 엄앵란은 "신성일이 영화 '이별' 찍을 때 김영애하고 가서 산 거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엄앵란의 딸은 "엄마는 카메라 있는데 그런 얘기 하면 어떡하느냐"며 난처해했지만 엄앵란은 "다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 있는 건데 왜 인위적으로 미워하느냐. 뭐 때문에"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엄앵란 '남편 신성일 故김영애' 언급 ⓒ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엄앵란의 '신성일 김영애' 언급에 이들의 관계가 다시금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앞서 신성일은 지난해 12월 자서전을 출판하면서 "1970년 국내에서 김영애와 처음 만난 뒤 김영애가 거주하던 미국과 제가 해외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외국에서 주로 만났다"며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김영애다. 엄앵란과 결혼 후에 만난 김영애가 내 아이를 낙태했다"며 불륜을 인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미국 뉴욕에 애인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뭐가 나쁘냐, 74살 먹고 지금까지 살아온 날이 더 많은데, 나로서는 생각나는 사람 이야기"라며 "506편의 영화와 118명의 여배우와 영화를 찍었다. 그런 영화배우가 엄앵란 하나만 보고 살아왔다? 그게 참 밍숭이지"라고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신성일은 "수위를 높여서라도 자서전 발간을 실패를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과욕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식구 나아가서는 엄앵란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며 과거 김영애와의 불륜에 대해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바 있다. 

엄앵란의 이 날 방송에서의 쿨한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 "진정한 대인배다",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아무리 그래도 불륜은 심했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성일과의 비밀 로맨스로 알려진 故 김영애는 동아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극배우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 여류 비행사 1호 김경오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지난 1985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청춘은 맨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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