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01
사회

여의도 칼부림 피의자, 전 직장 동료에게 '앙심' 품고 찔렀다

기사입력 2012.08.23 14:34 / 기사수정 2012.08.23 14:3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30)가 전 직장 동료들에게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무차별 칼부림을 한 일명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의 김모씨가 회사를 그만둔 후 전 직장 동료들에게 앙심을 품고 한두 달 전부터 치밀하게 살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김씨는 같이 근무했던 H신용평가사 직원 6명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준비하면서 과도 5개를 구입했고 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과도를 석돌에 갈았다"며, "이들을 살해한 뒤 H사 옥상에 올라가 자살하려고 했다"고 진술내용을 전했다.

김씨는 자신의 험담을 하던 전 직장 동료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09년 피해자 조씨 등과 함께 다니던 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던 중 실적 부진과 동료 직원들의 험담에 스트레스를 받아 2010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김씨는 퇴사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서 4000만 원의 카드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되자 앙심을 품고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준비해간 과도로 전 직장동료 2명을 수차례 찌르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행인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두 사람 역시 크게 다쳤다. 부상당한 4명 모두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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