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8년 만에 한국 레슬링에 금빛 업어치기를 선사한 김현우가 런던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현우는 22일 방송되는 OBS '통쾌하다 스포츠'에서 "요즘 연예인 못지않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아직도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과 팬들의 관심이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결승전 당시 한쪽 눈이 퉁퉁 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김현우는 "지금은 살짝 충혈 정도 일 뿐 많이 나아진 상태다. 하지만 눈보다 더 아픈 곳은 다름 아닌 엄지손가락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현우는 "올림픽 가기 두 달 전에 오픈 경기 중 손가락을 다쳤고, 알고 보니 단순히 인대가 늘어난 게 아니라 뼛조각이 떨어져 나왔다고 하더라고요"라며 "하지만 손가락 부상을 감독에게도 알리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금메달을 딴 직후 쏟아진 김현우 의 감동 어록들도 정리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김현우는 "나보다 훈련을 많이 한 사람이 있다면 금메달을 양보하겠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르고 하늘도 감동을 받아야 금메달을 내려 준다"며 "사실 예전에 감독님께서 먼저 말씀하셨던 어록이더군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의 감동 스토리는 22일 오후 9시 OBS '통쾌하다 스포츠'에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현우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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