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이종혁, "아내 임신 소식에도 기뻐하지 못했었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결혼 12년차 품절남 배우 이종혁이 KBS'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종혁은 "연극배우 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났는데, 6개월 연애하고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했지만 아내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결혼을 서둘렀었다"며 29세의 나이에 일찍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종혁은 "결혼 후 생활비가 없어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장모님에게 생활비를 빌리기도 했었다"며 과거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종혁은 "당시 아내가 임신을 했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라 '축하한다' '고맙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더라. 그때 아내가 많이 서운했던 것 같다.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더라"고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배우 이종혁의 실제 결혼생활 이야기는 21일 밤 11시 15분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종혁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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