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옐리즈 바사(25, 전 터키 베식타스)가 터키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배구 전문 매체인 볼리컨트리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베식타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옐리즈가 일본 NEC 레드로켓츠(이하 NEC)로 이적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터키 출신 선수가 일본 팀으로 이적한 첫 번째 사레다.
188cm의 옐리즈는 올해 터키 국가대표로 유러피안 리그에 참가한 바 있다. 그는 NEC가 자신을 선택해준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NEC의 임원진이 직접 이스탄불을 방문해 옐리즈의 영입을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2000~2005년까지 주니어 클럽인 베이코스포르에서 활약한 옐리즈는 2005시즌 베식타스에 입단,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인 에레을리빌딩과의 경기에서는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이 2-3으로 패배, 리그 9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했었다.
한편 옐리즈의 새 둥지인 NEC는 일본 리그에서 5차례(1987~1988, 1996~1997, 1999~2000, 2002~2003, 2004~2005)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쿠로와시키 일본 챔피언십에서도 2차례(1997, 2001)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21경기에서 3승 18패, 최악의 성적으로 8위에 그쳤다. 이는 NEC 팀 역사상 최저 승률이다. 옐리즈가 NEC의 도약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옐리즈 바사 ⓒ 베식타스 공식 홈페이지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