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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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근황 공개 "지금은 괜찮아"

기사입력 2012.08.21 00:33 / 기사수정 2012.08.21 00:3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시상식에 서지 못했던 박종우와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햇다.

이날 방송에서 기성용은 "경기가 끝나고 태극기를 들고 뛰어 다니느라 몰랐다. 그런데 박종우를 보니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박종우에게 '넌 민족투사다. 멋있다. 내가 했어야 됐는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박종우와 같은 방을 쓰는데, 방에 올라와서 보니 인터넷에서 박종우가 멋있다고 난리가 났다. 박종우가 '형 대박인데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난 후 다음날 아침 박종우가 큰일났다고 말해서 확인해보니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원 메달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단 박종우를 제외하고 메달을 받았다. 박종우가 당시에는 많이 힘들어했었고,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박종우는 지난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후 관중석에서 전달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가 올림픽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박종우를 제외한 우리나라 선수 17명에게만 동메달을 수여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기성용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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