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순록을 앞에 두고 김병만과 이태곤의 희비가 교차됐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최종 목적지인 북극해를 앞에 둔 병만 족이 세상 끝에 사는 순록 부족을 만나 교류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순록 부족은 자신들을 찾아온 병만족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이어 순록을 잡는 곳으로 데려갔다.
거기엔 곧 죽음을 앞둔 순록이 누워 있었고 순록 부족은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순록 가죽을 벗겨 내며 순록 잡이를 시작했다.
이후 순록의 배를 가른 순록 부족은 순록의 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과일이나 채소를 쉽게 먹을 수 없는 시베리아 땅에서 순록은 영양소를 보충 할 수 있는 수단이었고 이후 병만족에게 순록 피를 권하기 시작했다.
족장인 김병만은 먼저 순록의 피를 맛본 뒤 "따뜻하고 짭짤하다"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지만 옆에 있던 이태곤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이태곤은 "이런 동물의 피를 한 번도 먹어 본적이 없다"며 순록 피를 먹는 것을 망설였고 표정은 울상이 되었다. 그러나 용기 있게 순록의 피가 담긴 국자를 받아 든 이태곤은 순록 피를 쭉 들이킨 후 장난치는 여유까지 보였다.
또 김병만이 순록 부족이 건 낸 모든 순록 고기를 맛있게 받아 먹자 이태곤은 "저 형은 여기 사는 사람 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병만족이 시베리아에 사는 툰드라 닭 사냥에 성공해 저녁 만찬을 즐기는 내용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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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만, 이태곤ⓒ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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