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도 아쉽기는 매한가지다. '괴물 투수' 류현진이 계속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괴물 투수'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2-3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2패만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 있던 19이닝 동안 한화 타선이 단 2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날도 한화 타선은 안타 5개와 볼넷 7개를 얻어내고도 단 2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특히 5회말 1사 3루, 6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놓치면서 분위기는 이미 반쯤 넘어갔다. 8회 1-3에서 오재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긴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한대화 감독은 경기 후 "투수를 좀 도와줘야 하는데 득점권에서 공격이 너무 안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이 계속해서 승수쌓기에 실패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한대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