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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2타점' LG, 한화에 1점차 승리…후반기 두 번째 연승

기사입력 2012.08.17 22:28 / 기사수정 2012.08.17 22: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용택과 선발 래다메스 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3-2, 1점차의 짜릿한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승과 더불어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또한 LG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들어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5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6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시즌 3승(9패)째를 챙겼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윤요섭의 안타와 김태완의 희생 번트를 묶어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윤요섭이 홈인,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도 이어지는 3회말 공격서 2사 후 장성호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이 안타로 출루한 뒤 최동수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최동수와 1루수 장성호가 충돌한 틈을 놓치지 않은 것. 여기서 윤요섭의 볼넷에 이은 김태완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정의윤이 홈인,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한화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자 LG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의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오재필의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박용택이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의윤이 3안타, 윤요섭도 2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리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류택현-우규민-이상열-이동현-봉중근은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상열은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100홀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경기 째 무승이다. 김태균과 오재필이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김기태 감독, 박용택,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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