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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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포즈' 노사연 "뮤지컬, 가수보다 어렵지만 기쁨은 두 배"

기사입력 2012.08.17 18:27 / 기사수정 2012.08.17 18:27



[엑스포츠뉴스=영등포,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가수 노사연이 뮤지컬 배우와 가수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노포즈' 프레스콜에 노사연, 이은하. 이윤표, 유보영, 장이주, 추정화, 태국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화려한 금빛 드레스를 입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노사연은 "가수와 뮤지컬은 굉장히 다르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가수는 혼자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뮤지컬은 하나의 약속이다. 약속을 어기면 모든 사람들이 망가지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갱년기를 겪고 있기에 뭔가를 깜빡 할 때가 있다. 더 긴장하고 남들한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루에 한 번이라도 대사를 틀리지 않으면 행복하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줬다. 뮤지컬이 더 어렵지만 기쁨은 두 배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네 명의 주부가 속옷 하나를 가지고 옥신각신 하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털어 놓게 되며 시작한다. 기억력 감퇴, 발열, 홍조, 오한, 성형수술, 호르몬, 성욕 감퇴·증가 등 폐경기가 가져다 준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은 서로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고 '폐경'이 절망으로 가득 찬 인생의 막다른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노사연은 백화점에서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세 명의 여성과의 수다를 통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갱년기의 전업주부 역을 맡았다.

이은하는 돈과 권력을 얻으며 성공하지만 딸과 엄마 등 주위 사람들이 등을 돌리자 이런 실패들을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내재된 여성성을 깨닫게 되는 전문직 여성 역을 맡았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CGV팝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은하 ⓒ 뮤지컬헤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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