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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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름다운 그대에게', 청춘 드라마의 풋풋함 돋보였다

기사입력 2012.08.15 23:37 / 기사수정 2012.08.16 01:38

임지연 기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청춘 드라마 다운 풋풋함이 돋보였다.

15일 설리, 최민호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1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설리(구재희 역)는 국가대표급 높이뛰기 선수 민호(강태준 역)을 동경하는 마음에 머리를 싹뚝 자르고 여자임을 속인 체 그가 재학 중인 지니체육고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설리의 남자 변신은 그럴듯했다. 특히 남자들 특유의 제스처를 많이 따라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리는 큰 어색함 없이 풋풋한 남자 고교생 연기를 소화했다. 다만 전기상 감독이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밝힌  "설리가 남자치고 너무 예쁘다"라는 우려처럼 브라우관 속 남자 설리는 여자보다 우월한 미모를 과시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두 남녀 주인공 설리, 민호 외에도 이현우, 서준영, 광희 등의 귀엽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배치해 하이 로맨스 특유의 풋풋함을 잘 살려냈다. 스타PD 전기상 감독 특유의 세련된 연출도 빛났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성공에 있어서 큰 부담을 안고 있다. 2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극의 절정이 전파를 타고 있는 KBS의 '각시탈'과 동시에 시작한 이준기, 신민아 주연의 판타지 사극 '아랑사또전'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경쟁작과 다른 강점이 있다. 바로 젊은 배우들의 '풋풋함'이다. 강점을 시청자들에게 충분하게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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