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올림픽대표팀의 동메달 신화와 K리거로 구성된 15일 잠비아전, 그리고 18일 열리는 K리그 슈퍼매치 FC서울과 수원 블루윙즈의 경기로 인해 축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FC서울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리딩구단 FC서울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 브라질전에서 활약한 김현성을 비롯하여 예선 3경기와 8강, 4강, 3~4위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한국의 중원을 이끌었던 기성용 그리고 3~4위 전에서 세계 정상급의 골이라는 외신들의 극찬을 받은 박주영 모두 FC서울을 거쳐 갔다.
FC서울 출신 선수들뿐 아니라 국내 리그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K-리그의 힘'을 보여줬다. 이들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주최국 영국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해 동메달까지 거머쥐는 신화가 가능했! 다. K리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를 이끄는 선수들 못지 않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음이 전 세계에 입증한 것이다.
기성용은 12일 트위터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젠 이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짝 끝나버리는 관심과 성원이 아닌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이제 시작이라 믿고! 우리 모두 축구장으로^^ (이하 생략)"이라고 말하며 K리그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또한 박주영은 귀국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대표팀과 국민들이 나누었던 교감과 사랑을 앞으로 한국축구와 K리그로 많이 돌려주시길 바랍니다"고 소감을 밝히며 올림픽 축구 열기가 K리그로 지속될 수 있기를 염원했다.
이런 축구 열풍 속에서 때마침 FC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성사됐다.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 ‘최고의 라이벌 경기’로 인해 K리그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 최용수와 윤성효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