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째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스타디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이하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3개의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8푼 5리에서 2할 8푼 2리(429타수 121안타)로 하락했다. 4경기 째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4안타를 몰아친 이후 17타수 1안타(.059)의 극심한 부진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서 상대 선발 CJ 윌슨에게 6구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소 낮은 듯 보였지만 게리 데이비스 주심은 지체 없이 삼진 판정을 내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서는 윌슨의 6구 93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 5회 세 번째 타석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서는 또다시 삼진,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삼진이 고민거리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최근 4경기 13타수에서 8개의 삼진을 당했다. 12~13일 보스턴전서 좌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 존 레스터에게 4타수 4삼진으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날도 좌완 윌슨에게 2개의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1할 9푼 5리 2홈런 5타점 45삼진을 기록 중이다. 우완 투수 상대 성적인 타율 3할 3푼 1리 11홈런 38타점과 견줘 분명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추신수가 시즌 막판 도약을 위해 풀어가야 할 숙제다.
한편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9회 3득점한 끝에 에인절스에 6-2로 승리, 전날 보스턴전 1-14 대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저스틴 매스터슨은 시즌 9승(10패)째를 챙겼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