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첫 방송되는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는 외모와 능력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우성가족의 엄마와 하자 투성인 열성가족의 아빠가 재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시트콤으로 전통적인 가족 시트콤을 표방하고 있다.
KBS 시트콤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닥치고 패밀리'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미녀군단 총출동'
'닥치고 패밀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황신혜, 박지윤, 다솜 등 최강 비주얼의 미녀군단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80년대 대표미녀 황신혜는 당시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단연 으뜸인 미모로 '컴퓨터미인'이라고 불리며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까지도 꾸준한 관리로 20대 못지않은 미모를 소유하고 있는 황신혜는 함께 연기하는 박지윤, 다솜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오랜만에 상큼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는 박지윤의 미모도 여전하다. 그동안 도시적이고 차가운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박지윤은 이번 시트콤을 통해 백치미 가득한 '허당녀'로 출연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씨스타의 다솜 역시 백옥같이 뽀얀 피부를 선보이며 인기 아이돌의 면모를 과시한다.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첫 연기에 도전하는 다솜은 이번 시트콤에서 '달콤 살벌한' 고등학생으로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우성가족vs열성가족! '각기 다른 캐릭터 열전'
'닥치고 패밀리'는 백치미 허당녀, 트러블 메이커 아들, 성격파탄자 딸, 신종블로그거지, 오타쿠 삼촌, 철없는 할머니 등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각양각색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예정이다.
특히 변태 순정만화가로 등장하는 열성가족의 삼촌과 그를 따르는 '찌질이 2인방'의 경우 시트콤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또 삼촌의 문하생이자 신종블로그거지로 출연하는 박성광, 김동범은 황당한 거지 행각으로 다양한 엽기 행각 시리즈를 보여 줄 예정이다.
'닥치고 패밀리'는 억지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 실제 2012년 대한민국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닥치고 패밀리'를 위해 180도 변신
'못난이 딸'을 연기하기 위해 10kg를 찌웠다는 원조 아이돌 박희본, 꽃미남 프로게이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민찬기, '옥탑방 왕세자'의 품격 있는 내관에서 왕따로 전락한 최우식은 '닥치고 패밀리'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희본의 경우 SM아이돌 출신으로 김태희를 빼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시트콤을 위해 10kg을 찌우면서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해 더욱 리얼한 코믹연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며 특출난 외모로 주목받아온 민찬기는 이번 시트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옥탑방왕세자'에서 귀여운 내관으로 인기를 얻었던 최우식은 이번 시트콤에서 '빵셔틀' 고등학생으로 변신한다. 똘똘한 역할로 인기를 모았던 최우식이 이번 시트콤을 통해 어떤 유머코드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닥치고 패밀리'의 제작사 카이로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의 출연진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열대야로 힘든 올 여름 '닥치고 패밀리'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120부작으로 기획된 '닥치고 패밀리'는 13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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