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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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동글, 선수들 이름 언급하며 "이름만 불러도 좋다"

기사입력 2012.08.11 14:51 / 기사수정 2012.08.11 14:51

방송연예팀 기자


▲차범근 감동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감동적인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화제다.

차범근은 11일 자신의 SNS에 "주영이 참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라며 "오늘 경기는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정말 많은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이기리라 믿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성용이와 자철이가 자신감에 꽉 차 있으니까 큰 걱정이 아니었는데, 주영이는 더 잘할 수 있는데..하는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나는 수원감독을 할 때 니가 가장 무서웠다. 그렇게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입니다. 자신감을 찾아주고 싶어서 칭찬도 많이 해 주었습니다"라며 지난 밤 박주영과의 통화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명랑하고 붙임성이 좋은 자철이하고는 달리 주영이는 참 내성적입니다. 그런 성격이 부정적인 언론과 부딪히다 보니 더욱 소극적이고 폐쇄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안타까웠습니다. 참 더 잘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선수인데 아직 모든 걸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주영이가 골을 넣었을 때 정말 후련했습니다. 이 경기로 팬들과 언론과 주영이 사이의 매듭이 조금 느슨해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좋은 선수는 팬들의 격려와 사랑이 만들어 냅니다. 물론 주영이도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놨으니 좀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팬들과 더 많이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하고는 "사랑한다 이놈아!"라고 박주영을 향한 애정을 과시해 뭉클함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차 위원은 "석영이, 영권이, 석호, 재석이, 창수 등 참 너네들 대단하다. 난 사실 걱정 많이 했다. 정말 멋있었어. 보경이 슛 정말 절묘했지? 나도 놀랬다. 태희, 현성, 성용이, 범용이. 이름만 불러도 좋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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