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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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女 태권도 황경선,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확정

기사입력 2012.08.11 01:42 / 기사수정 2012.08.11 01: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황경선(고양시청)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확정지었다.

황경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하급에서 아니크 프란카(슬로베니아)를 7-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황경선은 2004년 아테네대회 동메달, 2008 베이징대회 금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위업을 달성했다.

황경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2라운드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머리 공격을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약 30초가 흐른 뒤에는 프란카의 경고를 유도해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공격에는 실패하며 2라운드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황경선은 3라운드서 프란카를 압도했다. 시작과 동시에 몸통 공격을 시도한 황경선은 약 50여초가 흐른 뒤 상대 공격을 피해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3-0, 기선을 제압했다. 슬로베니아 코치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독 결과 황경선의 득점이 인정됐다. 20여 초 후 몸통 공격까지 성공, 4-0으로 점수차를 벌린 황경선은 종료 15초를 남기고 재차 머리공격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황경선은 약 4시간 뒤인 6시 15분부터 누르 타타르(터키)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황경선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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