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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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20호 솔로포 '홈런 선두'…팀은 1-14 대패(종합)

기사입력 2012.08.08 20:40 / 기사수정 2012.08.09 03: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스타디움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1안타는 시즌 20호 솔로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부터 20호 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4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미마의 4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7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마의 5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시즌 20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4일 19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경기 만의 홈런이었다. 또한 이대호의 홈런으로 미마는 노히트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여러 모로 의미 있는 홈런포였다. 이후 이대호는 노나카 신고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선발투수 이가와 게이가 4⅔이닝 동안 8실점(7자책)하는 부진을 보인 끝에 1-14로 대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는 점에 위안삼아야 했다. 이대호에 이어 홈런 2위를 질주 중인 나카무라 다케야(16개, 세이부 라이온즈)는 이날 대타로 나서 볼넷 1개만을 얻어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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