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팀은 마무리 크리스 페레즈의 '불쇼'로 9회말 5실점, 8-10으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4구 88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서 슈어저의 7구 96마일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시즌 13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바깥쪽으로 제구된 공을 완벽하게 밀어 넘겼다.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서 삼진, 7회말 네 번째 타석서 투수 앞 땅볼,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5-5로 맞선 연장 10회초 트래비스 해프너와 이제키엘 카레라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3득점, 8-5로 앞서며 8연패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페레즈가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볼넷 2개와 연속 안타를 허용, 8-8 동점을 내줬고 이후 미겔 카브레라에게 끝내기 투런을 맞고 역전패,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