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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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탁구 단체, 풀게임 혈전 끝에 포르투갈 누르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2.08.06 02:20 / 기사수정 2012.08.06 02: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남자 탁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포르투갈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8강전에서 포르투갈과 풀게임 끝에 게임 스코어 3-2로 승리하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첫 게임은 대표팀의 맏형 오상은의 승리였다.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와 1단식을 벌인 오상은 3-0(13-11, 11-7, 11-9)으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다음 이어진 2단식에선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주세혁이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를 맞아 1-3(14-16, 6-11, 11-6, 9-11)으로 패했다.

세 번째 경기에선 오상은-유승민 복식조가 나섰다. 후앙 몬테이로-티아고 아폴로니아 조를 맞아 두 세트를 승리하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나머지 세 세트에서 접전 끝에 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2-3(11-6, 12-10, 1-11, 8-11, 7-11)으로 패했다.

한국은 위기에 몰린 가운데 4단식에서 주세혁을 다시 내세웠다. 2단식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주세혁은 조아오 몬테이로에게 3-1(8-11, 11-6, 11-4, 12-10)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5단식에선 유승민이 라켓을 잡았다. 유승민은 초반 두 세트를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마르코스 프리타스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음 4세트에서 공격 탁구로 진가를 드러내면서 3-1로 승리했다.

유승민의 승리와 함께 대표팀은 게임을 3-2로 마무리하며 풀게임 혈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7일 새벽 홍콩과 결승행을 다툰다.

[사진=유승민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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