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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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김재중, 다 잃은 김응수 자결에 오열 '충신 빛났다'

기사입력 2012.08.05 22:5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김재중이 김응수의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5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서는 춘향(이소연 분)이 진혁(송승헌 분) 대신 자객의 칼을 맞고 쓰러졌고 진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과 좌상(김응수 분)이 흥선대원군(이범수 분)을 죽이려고 경탁(김재중 분)과 계략을 펼쳤으나 좌상의 첫째아들의 배신으로 결국 좌상이 가문도 명예도 잃어버리는 장면이 방송됐다.

영휘(진이한 분)는 경탁이 좌상의 첩자로 흥선대원군을 감시하려 온 것임을 알고 "그렇게 이용당했으면 충분하지 않냐. 새로운 조선을 만들자"며 설득했다.

하지만 경탁은 "어차피 개가 되라면 그분의 개가 되겠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 집에 들어갔을 때부터 내 운명이다"라고 말해 끝까지 좌상의 옆자리를 지켰다.

흥선대원군의 무리에게 화살을 맞은 경탁은 부상당한 몸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잃은 좌상을 찾아갔고 좌상은 "흥선대원군이 찾아왔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 내가 살기를 바라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경탁은 "살아주십시오. 아버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좌상은 "너를 개처럼 이용하기만 했다. 어찌 내가 살기 바라느냐"라며 물었고 그는 "아버지는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 이유마저 잃고 싶지 않다. 소자가 모시겠다. 고향에 내려가서 아버지를 끝까지 지키겠다"라고 말하며 이미 좌상의 주변은 다 그를 떠났지만 경탁만이 옆에 남아 충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좌상은 이런 경탁의 울부짖음에 불구하고 경탁의 안 주머니에 있던 총을 꺼내 자결하며 "니녀석이 가장 무서웠다. 나랑 비슷해서. 이제 너를 위해 살아라"라고 말해 숨을 거두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닥터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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