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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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김혁민, '3G 연속 QS' 에도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2.08.05 19: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혁민이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혁민은 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지난달 25일 롯데전과 31일 LG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하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4회까지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김혁민은 4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5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리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는 이후 경기를 풀어가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5회와 6회에만 사사구 4개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추승우와 한상훈의 호수비가 김혁민을 살렸고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7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1회부터 깔끔했다. 김혁민은 1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첫 이닝을 마감하는데 필요한 투구수는 단 7개였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이호준을 삼진 처리한 뒤 박정권과 정근우를 나란히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임훈을 1루수 땅볼, 정상호를 삼진, 박진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도 다르지 않았다. 김혁민은 4회초에도 김강민과 박재상을 1루수 땅볼,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김혁민은 5회초 선두 타자 이호준과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정근우를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임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는 계속됐다. 정상호를 2루수 뜬공 처리했지만 안치용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김혁민은 5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가 79개까지 불어났다.

김혁민은 6회초 1사 후 최정에게 볼넷,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정권을 3루수 뜬공,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중견수 추승우의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가 김혁민을 살렸다. 7회에는 1사 후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도루를 시도하던 정상호를 2루에서 잡아낸 뒤 최윤석을 좌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혁민은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뒤 윤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 볼넷 1개가 아쉬웠다. 바뀐 투수 윤근영과 송창식이 최정,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바뀐 투수 박정진이 박정권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는 바람에 김혁민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한화는 8회초 현재 SK에 1-2로 뒤져 있다.

[사진=김혁민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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