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페로바 꺾고 女 양궁 개인전 준결승행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얼짱 궁사' 기보배(광주시청, 24)가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보배는 영국 런던 로즈크리켓그라운드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8강전서 크세니아 페로바(러시아)를 세트스코어 6-4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서 27-27 무승부를 기록한 기보배는 2세트 들어 힘을 냈다. 2세트서 10점-9점-10점을 맞춰 29-28로 승리,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3세트서 10점-8점-8점을 맞추면서 26-27, 1점차로 패해 세트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는 기보배의 몫이었다. 기보배는 4세트서 10점-9점-9점을 맞춰 9점-7점-8점을 맞춘 페로바를 28-24로 제압, 세트스코어 5-3을 만들었다.

세트스코어 1점만 보태면 준결승행이 확정되는 상황, 기보배는 5세트 18-27에서 마지막 활시위를 당겼고 이는 9점에 적중되며 27-27 동점이 됐다. 세트스코어 1점을 보탠 기보배는 6-4로 승리하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세트제는 각 선수에게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 패배시 0점을 부여해 세트스코어 6점을 먼저 따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기보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