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범상치 않은 외모, 좋은 학벌,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연예인들에게 흔히 '우월한 유전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이러한 스타들의 '우월한 유전자'는 어머니에게서 나오는 것일까?
최근 장근석이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한류스타로 꽃미모를 자랑하는 그답게 어머니 역시 미인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잘 생기고 능력도 좋은 '엄친아', '엄친딸'이 화제였다면 이제는 스타 자녀만큼 젊음을 유지하고 미모를 자랑하는 연예인 어머니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 한 번의 사진 공개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스타들보다 주목을 받은 그들의 어머니를 꼽아봤다.
◆ 장근석-고준희-유소영母 '스타 자녀 뺨치는 미모, 놀라워라'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는 아들 못지않은 패셔니스타다. 얼마 전 장근석은 트위터에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호피무늬 카디건을 착용한 장근석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상큼한 주황색 미니원피스에 컨버스, 갈색 웨이브 머리로 파격 패션을 선보이며 젊음을 과시한 것.
'미모의 스타 어머니'로 배우 고준희 어머니가 빠지면 섭섭하다. 고준희와 친자매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동안외모와 우아한 느낌을 발산한 고준희 어머니는 아름답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女스타들 미모의 근원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일까. 탤런트 유소영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우유빛 피부가 어머니와 똑 닮아 눈길을 끈다. 유소영 역시 지난달 트위터에 "울 엄마 미인이시죠?"라는 글을 적으며 어머니의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한복을 입은 어머니의 단아한 모습과 잡티 하나 없는 뽀얀 피부는 '시간을 거스르는 자'라 불릴만 했다.
◆ 구혜선-지나-미르母 '붕어빵 가족, 피는 못 속여'
'모전여전', '모전자전'이라는 말은 이들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 바로 배우 구혜선, 가수 지나, 엠블랙 미르와 이들의 어머니 얘기다.
5월 KBS 2TV '스타 인생극장' 구혜선 편에서 공개된 구혜선의 어머니는 서글서글한 인상과 백옥 같은 피부, 환한 미소까지 구혜선과 닮아 관심을 모았다. 닮은 정도로 따지자면 엠블렉 미르의 가족도 빼놓을 수 없다. 미르가 트위터에 공개한 어머니와 누나 고은아는 붕어빵 외모를 지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가족 모두 미르와 닮은 큰 눈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춰 부러움을 샀다.
'8등신 미녀' 가수 지나 역시 어머니로부터 우월한 몸매와 미모를 물려받았다. 지나의 어머니는 올블랙 의상과 생머리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 지나 못지않은 미모를 과시했다.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일수록 그들의 가족도 덩달아 유명세를 탄다. '~의 엄마', '~의 가족'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레 외적인 모습에도 누리꾼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연예인 가족에 대한 누리꾼들의 적절한 관심은 이들에게 보약과도 같다. 미모의 어머니를 공개함으로써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라고 할지라도 스타와 그들의 가족 또한 평범한 사람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듯 스타 가족의 외모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악플을 남기는 것은 이들에게 큰 상처를 줄 지도 모른다. 스타 가족의 외적인 면모보다 이들의 화목한 모습과 가족애에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장근석 유소영 고준희 구혜선 미르 지나ⓒ 트위터, KBS 2TV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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