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유도선수 왕기춘이 판정 번복으로 결과가 뒤집혀진 조준호와 에비누마 마시사의 경기에 분노했다.
왕기춘은 지난 2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유도를 17년 하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며 "동네시합도 아니고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저런 x같은 경우가 일어났다"라는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배심원이 하란 대로 할거면 심판이 왜 필요있지? 기대되는구나 내일 내시합.. 어떤 바보 같은 심판이 들어올지"라는 글로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조준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 이하급 8강전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시시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장에 들어온 일본 관중에 함성이 일자 곧바로 심판위원장이 개입하며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뒤 판정이 번복되며 에비누마 마시시에게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다.
결국 조준호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 수고이 우리아르테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금메달 기대주 왕기춘은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유도 남자 73kg급 예선 경기에 나선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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