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림픽 7연패에 도전하는 여자양궁대표팀이 덴마크를 손쉽게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성진(27, 전라북도청), 최현주(27, 창원시청), 기보배(기보배, 광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여자양궁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덴마크를 206-195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경기 도중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양 팀은 좀처럼 골드 과녁에 화살을 꽂지 못했다. 덴마크가 7점과 6점을 쏘면서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9점과 10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엔드에서 103-92로 앞서나간 한국은 승기를 잡았다. 쏟아지는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도 적응해야 했다.
덴마크는 마지막 4엔드에서 9점을 기록하며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큰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못했고 결국 한국이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30일 0시 40분 준결승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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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