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환상의 짝궁' 이용대-정재성 조가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금빛 순항을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복식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 조에게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26위와의 맞대결답게 이용대-정재성 조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발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연이은 드라이브와 스매시로 1세트를 21대 14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2세트에 접어들자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 조의 저항이 시작됐다. 발리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세트 초중반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용대-정재성 조는 노련미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획득했다. 2점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2세트도 21대 19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용대-정재성 조는 힘찬 첫 발걸음을 뗐다.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일본, 13위)조와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 8위) 조, 바흐-토니 구나완(미국) 조와 함께 D조에 편성된 이용대-정재성조는 8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사진=이용대와 정재성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