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김남주가 오연서에게 시집살이 리스트를 내밀며 강민혁과 헤어지라고 경고했다.
28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윤희(김남주 분)가 말숙(오연서 분)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시집살이 리스를 건네며 엄포를 놓는 내용이 방송됐다.
윤희는 말숙에게 "요즘 세광이하고 나하고 말 한 마디도 나누지 않는다"며 "두 사람 결혼까지 생각하고 깊게 만나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그 말은 들은 말숙은 반색을 하며 "아니다, 나는 세광씨하고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희는 알 수 없는 봉투 하나를 말숙 쪽으로 내밀며 펴보라고 권했다.
그 봉투 안에는 '차윤희 시집살이 리스트'가 들어있었다. 윤희는 "거기 적혀 있는 게 다 아가씨에게 배운 것"이라며 "말숙 아가씨가 우리 집에 시집 오면 그 안에 있는 것 대로 다 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윤희가 내민 '차윤희 시집살이 리스트'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이간질은 시누이의 당연한 역할,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잘못하면 무조건 안됨' 등이 적혀 있었고 그 종이를 본 말숙은 크게 당황했다.
윤희는 "만약 아가씨가 우리 세광이랑 결혼하면 내가 다 그대로 할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 세광이랑 만날 것이냐"고 경고했다.
말숙은 "그래도 세광씨하고 만날 것이다"며 "세광씨하고 헤어지고 서는 하루도 살 수 없다, 다 참고 뭐든 다 하겠다"며 세광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양실(나영희 분)이 청애(윤여정 분)에게 귀남(유준상 분)의 실종에 대해 솔직히 털어 놓으려고 하자 윤희(김남주 분)이 "어머니에게 고통을 주지 말라"고 양실을 만류하는 내용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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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남주, 오연서ⓒ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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