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수영의 전설'도 박태환(23, SK텔레콤)의 실격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올림픽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는 28일(한국시간) 영국 공중파 방송인 BBC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왜 실격을 당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 소프는 "천분의 일초 단위의 리플레이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소프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 기록과 올 시즌 기록에서는 쑨양(22, 중국)이 앞서있었지만 박태환을 지지하고 올림픽 2연패를 점쳤다.
하지만 박태환은 자유형 400m B조 예선에서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아직 공식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타트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태환의 실격에 정말 놀랐다. 올림픽 챔피언이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는 글을 남겼다. 영국의 수영 스타 마크 포스터는 해설을 통해 "박태환의 레이스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 = 박태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