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우여곡절 끝에 제작하게 된 영화 '26년'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영화사 청어람은 지난 19일 크랭크인한 '26년'의 배우 진구와 한혜진, 현장 스태프의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진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조직폭력배 곽진배 역을 맡았다. 곽진배는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려 모인 다섯 명 중 다혈질이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이다.
또한, 국가대표 사격선수로서 저격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심미진 역의 한혜진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26년'은 앞서 '29년'이란 이름으로 첫 제작을 시도한 2008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했다가 무산된 이후 외압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26년' 측은 관객들에게 제작비를 직접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제작두레)으로 약 2억 5천만원을 약정했다.
한편, '26년'은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 배우들이 본격 합류하고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진구, 한혜진 ⓒ 영화사 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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