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스페인의 다비드 데 헤아가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스페인의 골문을 지킬 데 헤아는 올림픽 우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 헤아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은 세계적이고 영향력이 큰 대회"라고 큰 의의를 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을 상상해보면 정말 꿈같은 일"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넘버 원 수문장으로도 잘 알려진 데 헤아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할 데 헤아는 골문을 지키며 스페인 대표팀 차기 수문장으로서의 가능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데 헤아와 함께 스페인은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브라질과 함께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스페인은 초호화 멤버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유로2012 우승 등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스페인이 올림픽에서도 위력을 뽐낼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해 데 헤아는 "성인무대에서 모든 것을 얻은 (스페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면서 "우린 오랜 기간 함께 경기를 뛰었고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조직력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어 "우린 성인 대표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 모든 연령대 대표팀들이 같은데, 공을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며 점유율을 지키고 찬스가 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는 스페인 특유의 모습이며 많은 트로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스페인은 오는 26일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스페인은 일본, 온두라스, 모로코와 함께 D조에 속해 8강진출을 다툰다.
[사진=다비드 데 헤아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