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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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2호 결승 투런포…팀 내 홈런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2.07.24 10: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손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으로 맹활약, 팀의 3-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 3리에서 2할 9푼 6리(365타수 105안타)로 상승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4구 95마일 커터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들어 일을 냈다. 3회말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헌터의 2구 89마일 커터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2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중견수 아담 존스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헌터의 2구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 안타와 킵니스의 번트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2-1로 한 점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서 바뀐 투수 비니 페스타노가 엔디 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 추신수의 결승 홈런이 날아갈 뻔한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바뀐 외야수 앤디 커닝햄의 정확한 중계플레이로 홈에 들어오던 1루 주자가 아웃,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고 8회말 쐐기 득점이 이뤄졌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8패)째를 따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즈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7세이브째를 챙겼다. 볼티모어 선발 헌터는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 호투했지만 추신수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과 더불어 5할 승률(48승 48패)에 복귀했다. 다음날인 25일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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