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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엠블랙 아시아 투어 콘서트…그들이 보여줄 'BLAQ%'는 '무한대'

기사입력 2012.07.24 08:04 / 기사수정 2014.02.19 19:3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엠블랙이 보여주고자 했던 BLAQ%(블랙퍼센트)는 '무한대'였다.

그룹 엠블랙은 7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인 '2012 엠블랙 더 블랙% 투어 인 서울(2012 MBLAQ THE BLAQ% TOUR in SEOUL)' 공연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을 마주했다.

'BLAQ%'는 엠블랙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퀄리티를 뜻하며 100%를 능가하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의 포부가 담긴 타이틀이다.

공연에서 엠블랙은 때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을 감성에 젖게 만들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편안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며 '옆집 오빠'같은 친근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와이어 액션으로 화려하게 무대에 등장한 엠블랙은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RUN'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Y', '다시'의 무대 후 이어진 인사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작년 8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에 처음 갖게 되는 콘서트인데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되서 굉장히 반갑다"면서 "많은 분들이 먼 걸음 해주셨는데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엠블랙 멤버들은 개별 무대로도 자신들의 매력을 뽐냈다.

지오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였던 에릭 베넷의 'Cracks of my broken heart' 무대를 시작으로, 천둥은 지난 7월 4일 발표된 자신의 솔로 곡 '가지마'의 무대를 처음 선보여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미르는 '미쳐볼래' 무대로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고, 승호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무대 의상이 바뀌는 마술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 방송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지오와 미르의 'WILD' 무대는 자유분방한 둘의 매력이 돋보이면서 엠블랙이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준의 솔로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객석에서 한 팬을 지목해 무대로 올린 이준은 그 팬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무대를 준비했지만, 팬의 나이가 13살 초등학생으로 밝혀지자 크게 당황하며 원래 계획한 섹시 댄스의 수위를 한 층 낮춰(?)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전쟁이야', '모나리자', 'Oh yeah' 등 히트곡들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응원구호와 함께 열광적인 호응을 보내며 엠블랙과 함께 호흡했다.



엠블랙은 150여 분간의 공연이 마무리 될 즈음 "저희 엠블랙이 비 선배님 콘서트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던 걸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있을 텐데, 저희가 이렇게 빨리 콘서트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모든 게 여러분 덕분이다"라면서 다시 한 번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저희 1집 때 '예쁘게 봐 주세요'라는 인사가 있는데 앞으로도 항상 예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고 계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도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일일이 내려가 관객들을 마주하는 것은 물론, 무대 위에서 아이처럼 방방 뛰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지난 2009년 10월 가수 비의 콘서트에서 첫 데뷔무대를 가졌던 엠블랙은 3년 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이번 아시아투어 공연에서 마음껏 발휘하며 무대를 자신들의 놀이터로 만들어내면서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드높였다.

한편 엠블랙은 오는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오사카에서, 30일과 31일에는 도쿄 공연을 가지며 오는 8월 18일에는 대만 공연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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