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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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F1 독일 그랑프리 우승…시즌 3승 달성

기사입력 2012.07.23 09: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페라리의 에이스' 페르난도 알론소(31, 스페인, 페라리)가 독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알론소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열린 '2012 포뮬러원(이하 F1) 10라운드 독일 그랑프리' 결선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4.574km의 서킷 67바퀴를 1시간31분05초862의 기록으로 주행한 알론소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알론소는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그리고 본선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페텔(25,독일, 레드불), 젠슨 버튼(32, 영국, 맥라렌)의 제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챙겼다.

3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긴 알론소는 6월 유럽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올 시즌 첫 3승 고지에 오른 알론소는 월드챔피언 등극을 위해 한걸음 전진했다.

버튼은 2위 자리를 놓고 페텔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승선을 1바퀴 남긴 상황에서 추월 당했지만 페텔이 코스를 이탈해 20초 페널티를 받은 버튼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2위에서 5위까지 밀려났다.

3위는 키미 라이코넨(33, 핀란드, 로커스)이 차지했다. 카무이 코바야시(일본, 자우버)는 4위에 오르며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 뒤를 세르히오 페레즈(22, 멕시코, 자우버)가 추격하면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전설' 미하엘 슈마허(42, 독일, 메르세데스GP)는 레이스 초반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7위에 그치고 말았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는 알론소가 154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인 마크 웨버(36, 호주, 레드불)는 이번 대회에서 8위로 부진하며 120포인트에 머물렀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인 페텔은 110포인트로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230포인트로 1위를 유지했다. 페라리는 알론소의 우승으로 177포인트를 기록해 3위인 맥라렌(160포인트)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춘추전국시대'로 평가받은 올 시즌 알론소는 3승을 올리며 '독주체제'의 시동을 걸었다. 알론소와 '레드불 듀오' 페텔과 웨버가 상위권에 올라있고 라이코넨, 루이스 해밀튼(27, 영국, 맥라렌)이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27일부터는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는 F1 11라운드인 헝가리 그랑프리가 열린다.



[사진 = 페르난도 알론소, F1 독일 그랑프리 (C) 스포츠플러스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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