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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올스타전] '황재균 결승타' 이스턴, 웨스턴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2.07.21 21:16 / 기사수정 2012.07.21 21: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별들의 잔치'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가 웨스턴리그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SK, 삼성, 두산으로 구성된 이스턴리그는 2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서 4회말 터진 황재균(롯데)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 KIA, LG, 한화로 구성된 웨스턴리그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스턴리그는 역대 올스타전 상대전적 23승 13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스턴리그 선발 쉐인 유먼(롯데)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웨스턴리그 선발 류현진(한화)은 2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선방,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웨스턴리그의 몫이었다. 웨스턴리그는 4회초 선두 타자 강정호가 장원삼의 5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곧이어 김태균과 이병규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이스턴리그는 곧바로 반격했다. 이스턴리그는 4회말 선두 타자 김주찬과 손아섭, 강민호가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홍성흔과 전준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종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스턴리그는 계속되는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종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스턴리그는 6회말 공격서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5-2,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8회까지 실점하지 않은 이스턴리그는 9회초 오승환-진갑용(이상 삼성) 배터리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 선방,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결승타를 터뜨린 황재균은 2010 올스타전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또 한번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웨스턴리그 강정호는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때려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이스턴리그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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