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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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LG전 6이닝 2실점…QS에도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2.07.17 20: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데이브 부시가 지난 3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부시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4회 들어 3안타 2실점하며 불안했던 점을 제외하면 크게 흠 잡을데 없는 호투였다. 하지만 타선이 1득점에 그치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아닌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부시는 1회말 선두 타자 이병규(배번 7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서동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병규(배번 9번)를 좌익수 뜬공,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진영-김태완-오지환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이병규(배번 7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가 문제였다. 부시는 4회말 선두 타자 이병규에게 좌전 안타, 박용택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진영을 2루수 뜬공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태완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고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대형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5회에는 세 타자를 공 7개로 가볍게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6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부시는 6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몸에 맞는 볼, 이진영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김태완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오지환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상황은 1사 만루, 여기서 김태군을 투수 땅볼로 유도한 뒤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 처리, 한숨을 돌렸고 이대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결국 부시는 7회말부터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SK는 7회말 현재 LG에 1-2로 뒤져 있다.

[사진=데이브 부시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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