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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2012' 시청자 웃고 울리는 공감 100% 어록…호평 만발

기사입력 2012.07.17 17:49 / 기사수정 2012.07.18 14: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화끈하고 절로 공감을 자아내는 명품대사들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정유미(주열매 역)와 이진욱(윤석현 역), 김지석(신지훈 역)의 가슴 뛰는 로맨스와 공감 가는 대사들이 합쳐져 20~30대 여성시청자들에게 인기몰이 하고 있다.

특히, 정유미와 이진욱의 내레이션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속마음이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는 것.

"연애 경험자는 모두 다 공감! 내 마음 엿본 것 같은 대사에 관심폭발!"

극 중 정유미와 이진욱은 12년 동안 5번 사귀고 5번 헤어진 오랜 연인으로 등장한다. 헤어진 사이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시작한 파격적인 6번째 연애도 결국 끝을 맞이하게 되고, 또 다시 이별을 고하게 되면서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대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정유미는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고도 태연해 보이는 이진욱에게 "나는 지금 심장에 누가 소금 뿌려놓은 것처럼 쓰라리고 아파서 죽겠는데. 숨이 턱턱 막히고, 눈앞이 캄캄한데"라고 이별의 아픔을 적절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진욱에게 자꾸 미련이 남는 그녀는 완벽한 이별을 하기 위해 "넌 그 동그라미 안에서 맨날 나를 밀어냈어. 나는 네가 날 밀어낼 때마다, 싸워도 보고, 매달려도 보고, 기다려도 봤어. 너무 힘들고 외로웠어. 이제는 그렇게 안 살거야. 진짜 끝이야. 이제 넌 좋겠다. 그 동그라미 안에서 혼자 남아서"라는 대사를 통해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숨어버리는 남자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뿐만 아니라 이별의 아픔에 괴로워하던 정유미는 '마음은 육체의 어디에 붙어있을까? 감기몸살 쯤이야 약을 먹으면 되는데… 어디에 붙은 건지 몰라서 마음이 아플 때는 속수무책 끙끙 앓고 있는 수밖에'라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33세 동갑내기 여성들의 진한 사랑과 우정, 화끈한 직설화법 화제!"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주인공은 일과 사랑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는 33살 동갑내기 친구 정유미, 김지우(선재경 역), 강예솔(우지희 역)이다.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해온 이들은 성격, 로맨스 스타일 모두 다르지만 진한 사랑과 우정을 화끈한 대사들로 풀어내 2030 여성들에게 어필하며 사랑 받고 있다.

극 중 김지우는 간통 혐의로 남편과 이혼하면서 '국민 나쁜 년'으로 불리지만 특유의 당당함으로 슈즈 디자이너로 재기를 꿈꾸는 당당한 '돌싱녀'로 등장한다. 불륜의 현장을 알게 된 친구들이 추궁을 하자 김지우는 "친구는 응원해주는 사람이야.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난 너희들한테 인정받는 것도 싫고 평가 받기도 싫어. 그냥 응원 받고 싶어"라며 우정에 관해 깔끔하게 정리를 내리며 쿨한 면모를 뽐냈다.

또한 평범한 순정녀를 꿈꾸지만 사실은 가장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인 강예솔은 속궁합이 맞지 않는 남자친구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인기몰이 하고 있다. "사실 클라이맥스는 잘 모르지만 못하는 건 알겠어"라는 직설적인 대사를 던지거나, 젊고 예쁜 20대 여자들을 질투하며 "20대는 20대끼리 연애하고, 30대는 30대끼리 연애해야 한다고 헌법을 고쳐야 돼"라며 엉뚱 발랄한 멘트를 던지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2011 시즌에 이어 '로맨스가 필요해'가 공감 가는 대사들로 인기몰이 하는 데엔 정현정 작가의 숨은 노력이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진은 "정현정 작가는 드라마 속 보다 리얼하고 공감 가는 대사들을 위해 각종 자료와 연애 심리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을 직접 듣는 등의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들의 수다를 통해 성(性)적인 대사를 적나라하게 표현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로맨스가 필요해 2012' ⓒ tvN]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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